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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쌤의 수의학 이야기] 강아지, 저녁 밥 줬어?

[노트펫]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많은 반려견 보호자분들이 제한 급식을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내지는 서너번까지 나누어 밥을 주는데, 많은 반려견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기도 하고 많은 보호자분들이 가장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반려견과 단 둘이 지내며 식이를 혼자서 관리한다면 혼란스러울 일이 없겠지만, 가족이나 여러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 함께 지내는 경우 누가 언제 밥을 줬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그러다 한 끼를 잊게 되면...

 

이 때문에 끼니를 걸렀다는 사실을 모른 채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반려견을 마주하게 되거나, 귀신 같은 공복 연기에 속아서 같은 끼니를 두 사람이 줬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기도 하죠. (저와 함께 사는 반려견은, 배고픈 연기 하나만큼은 정말 잘 합니다)

 

수의학적으로 이런 경우, 보통 음식 알러지의 진단 과정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러지의 원인이 되는 음식을 찾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제한 식이요법을 진행하다가, 가족이나 다른 누군가 무심코 평소에 먹던 음식을 주게 되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지요.

 

그렇다 보니 보통 '담당자'를 정해놓고 식이는 한 사람만 관리하시도록 안내드리지만, 한 사람이 계속 집에만 있을 수도 없고, 특히 밥상 옆에서의 애교에 마음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미국에서는 가족들 사이에서 (혹은 본인 스스로도) 반려동물에게 밥을 줬는지 여부를 간단히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염가의 아이디어 상품들이 나와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하루에 두 번만 급여하는 걸까요? 가격은 10달러 쯤 합니다. (geekygiftideas.com)

 

여러분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로 매일 확인하시나요? 아니면 탁자 위에 작은 화이트보드를 놓고 체크하시나요? 우리나라의 현황은 어떨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양이삭 수의사(yes9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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