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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가 안 되면 세로'..상자 속 언니냥 부러워 '공간 창조'한 고양이

 

[노트펫] 언니 냥이가 차지한 상자에 들어가고 싶었던 고양이는 언니를 방석 삼아(?) 그 위로 올라섰다.

 

1일(현지 시간) 반려동물 매체 펫츠마오는 언니 고양이 '리루'가 들어가 있는 작은 상자가 탐이 나 공간 창조에 나선 고양이 '피노'를 소개했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 거주 중인 집사는 현재 5마리 반려묘와 함께 지내고 있다.

 

그중 고양이 피노와 리루는 사이가 무척 좋아 무엇이든 함께 하려고 했다.

 

ㅎㅎ
왼쪽이 언니 냥이 리루, 오른쪽이 동생 냥이 피노.

 

최근 리루는 집사가 책상 위에 올려둔 작은 종이 상자를 발견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몸이 전부 담기지 않을 정도로 비좁았지만 녀석은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꿀잠을 자기 시작했다.

 

그때 피노가 나타났다. 언니 냥이가 차지한 종이 상자에서 같이 자고 싶었는지 녀석은 주변을 서성였다.

 

아무리 봐도 함께 누울 공간이 나올 것 같지 않아 금방 포기할 줄 알았는데 녀석은 대뜸 리루 위로 올라가 식빵을 구웠다.

 

ⓒ노트펫
리루를 방석으로 쓴 피노.

 

묵직한 피노 때문에 불편할 법도 한데 리루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잠을 잤다.

 

옆에 누울 수 없다면 위로 올라서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피노의 행동에 집사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 포착한 모습들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밑에 깔린 냥이 숨은 쉬고 있나요?", "종이 상자가 하나 더 필요할 것 같네요", "기다렸다 쓰면 되는 것을 마음이 급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렇게 사건이 일단락된 줄 알았는데 며칠 뒤 집사는 이날과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다.

 

ㅇㅇ
며칠 전 사건에 앙심을 품고(?) 복수에 나선 리루.

 

이번에는 리루가 피노의 위에 올라가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줄 알았더니 내심 그날을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었던 모양이다.

 

 

피노와 리루의 깔고 깔리는 신경전에 집사는 상자를 하나 더 마련해 줘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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