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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리트리버가 소방관들 이끈 곳에는..'동굴에 갇힌 새끼가'

ⓒ노트펫
사진=PAHomepage/Pennsylvania(이하)

 

[노트펫] 엄마 리트리버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을 새끼가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동굴에 20시간 동안 갇혀 있던 새끼 리트리버가 엄마 덕분에 무사히 구조된 사연을 소개했다.

 

나디아 델리케티는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 레이크 위놀라에서 골든 리트리버 '베일리(Bailey)'와 녀석의 생후 8개월 된 딸 '브랜디(Brandy)'를 키우고 있다.

 

지난 일요일 나디아는 브랜디가 숲에서 사라진 것을 알게 됐고,  SNS로 도움을 청하며 미친 듯이 녀석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했다.

 

브랜디의 엄마 베일리 역시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딸의 냄새를 추적하고 다녔다.

 

그리고 다음 날인 월요일, 베일리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딸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브랜디는 동굴 사이에 얼굴이 껴 꼼짝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작은 동물을 쫓아 동굴에 들어갔다 갇히고 만 것이다.

 

브랜디를 직접 꺼낼 수 없었던 나디아는 911에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얼마 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대원들이 도착하자 베일리는 앞장서서 대원들을 딸이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대원들은 정과 해머를 이용해 돌덩이들을 점차적으로 부순 후 브랜디를 무사히 동굴 밖으로 꺼내줬다.

 

다행히 브랜디는 약 20시간이나 동굴에 갇혀 있었지만 발이 부은 것 외에는 다행히 건강한 상태였으며, 구조되자마자 나디아에게 달려갔다고.

 

ⓒ노트펫
Facebook/Nadia Delicati

 

이후 베일리는 현장에 있는 대원들 한 명 한 명에게 뽀뽀를 하며 핥아줬다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자신의 딸을 구해준 대원들을 향해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 같았다고 메트로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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