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iral Hog 영상 갈무리] |
[노트펫] 몸이 안 좋아 함께 뛰어놀 수 없는 시추와 교감을 하고 싶었던 웰시 코기는 자신만의 애정 표현으로 마음을 전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페루 매체 라리퍼블리카는 아픈 형 강아지 '줄리오'를 앞발로 조심스럽게 쓰다듬어 준 웰시 코기 '파블로'를 소개했다.
미국에 거주 중인 한 보호자는 올해로 9살 된 시추 줄리오, 1살 된 웰시 코기 파블로와 함께 살고 있다.
평소 파블로는 목축견 웰시 코기답게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다. 나이가 들면서 아픈 곳이 늘고 활동성이 눈에 띄게 줄어든 줄리오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두 강아지의 교감과 평화로운 동거를 포기할 수 없었던 보호자의 남편 데이비드는 파블로에게 '젠틀'이라는 말을 가르쳤다.
녀석이 줄리오와 놀고 싶어 다가오면 데이비드는 '젠틀'이라고 말했다. 그 말은 일종의 브레이크 같은 역할을 해줬다.
줄리오가 자신과 달리 몸이 안 좋고 활발하게 놀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한 파블로는 줄리오가 근처에 있으면 조심스럽게 행동하기 시작했다.
또한 줄리오와 교감을 하고 싶을 때면 앞발로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어줬다. 그건 파블로가 줄리오에게만 해주는 특별한 애정 표현이 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자신보다 몸이 약하다는 걸 아나보다", "따뜻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것을 보니 시추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보다 낫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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