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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무 중 정든 강아지와 '감동' 재회한 군인.."믿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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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WS OF WAR(이하)

 

[노트펫]  해외 복무 중 만났다 고국으로 돌아오며 헤어졌던 강아지와 감동적인 재회를 한 군인의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육군 병장이 해외 복무 중 정이 든 강아지를 고국으로 데려와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육군 병장 웨브는 해외에서 복무하던 중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 길거리 강아지를 우연히 만났다.

 

 

앙상하게 마른 강아지는 길거리 강아지들 무리 중 가장 약했는데, 웨브는 힘겹게 생활하는 녀석을 그냥 지켜보기 힘들었다.

 

웨브는 녀석에게 '펍펍(PupPup)'이라고 이름을 붙인 후 돌보기 시작했다.

 

그러나 웨브의 복무가 예상보다 빨리 끝나게 됐고, 그녀는 고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웨브와 펍펍은 그동안 함께 지내며 유대감을 형성해왔기 때문에, 헤어짐을 견디지 못했다.

 

 

결국 웨브는 펍펍을 자신이 사는 미국으로 데려오기로 했고, 동물보호단체인 퍼즈오브워(Paws of War)에 도움을 청했다.

 

웨브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가엾은 펍펍을 녀석을 남겨두고 떠날 생각을 하면 견딜 수 없으니 녀석을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필사적으로 요청했다"며 "이곳은 개들에게 매우 가혹하고, 만약 펍펍이 혼자 남겨진다면 죽게 될까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펍펍은 이제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할 정도로 우리는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다며 "나는 펍펍에게 등을 돌릴 수 없으니 녀석을 집에 데려다주는데 도움을 준다면 영원히 감사하겠다고 단체에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퍼즈오브워의 창립자인 로버트 미세리는 웨브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즉시 펍펍의 사건을 해결하기 시작했다.

 

우선, 그들은 펍펍을 수의사에게 데려가 예방접종을 받게 한 후 출국할 수 있을 때까지 격리할 수 있도록 임시보호처를 구했다.

 

네 번이나 비행이 취소된 이후에야 펍펍은 새로운 삶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한편 먼저 미국으로 돌아온 웨브는 초조한 마음으로 펍펍을 기다렸다.

 

그리고 최근 서로를 그토록 그리워하던 웨브와 펍펍은 마침내 재회했다.

 

 

재회 당시 펍펍은 잠시 떨어져 있었지만 웨브를 분명히 기억했고, 그녀를 보자마자 꼬리를 흔들고 배를 보이며 반가워했다.

 

미세리는 "웨브는 펍펍이 마침내 그곳에 나타나기 전까지 믿지 못했다"며 "재회 이후로도 매일 저에게 전화와 문자로 아직도 녀석이 자신과 함께 있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했다"며 "만약 펍펍을 그곳에 남겨두었더라면, 그녀의 마음이 매우 무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들은 이제 정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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