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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랩 크게 틀고 흥얼거리자 냥이가 한 말.."시끄러워 화난다옹!"

 

[노트펫] 집사의 음악 취향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고양이는 워드(단어)버튼 쪽으로 가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AS)는 랩을 크게 틀어 놓고 흥얼거리는 집사에게 불만을 표출한 고양이 '빌리'를 소개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수의사 켄드라 베이커는 12살 된 고양이 빌리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노령묘 빌리에게는 놀라운 재능이 있는데 바로 30개의 반려동물용 워드버튼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켄드라는 집에서 랩을 크게 틀어 놓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빌리는 갑자기 워드버튼 앞으로 다가가 '몹시 화가 난(mad)', '아야(ouch)', '나중에(later)'를 순서대로 눌렀다.

 

 

집사가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묻자 빌리는 다시 워드버튼으로 다가가 '나중에(later)', '소음(noise)'을 꾹 밟았다.

 

녀석의 반응에 실소를 터트린 켄드라는 "난 이 음악이 좋아"라며 다시 랩을 틀었다.

 

그런 집사에게 불만이 생긴 빌리는 꼬리를 붕붕 돌리며 '아야'와 '소음' 버튼을 여러 번 눌렀다.

 

노래를 듣고 싶은 집사와 음악이 마음에 안 드는 빌리의 신경전은 켄드라가 음악을 끄고 난 뒤에야 일단락됐다.

 

 

켄드라는 "예전에 내가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니까 빌리가 솜방망이로 내 입을 막았던 때가 생각났다"며 "이 영상 속 내 목소리를 들어 보니 마냥 녀석을 탓할 순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는 11살에 워드버튼을 시작했는데 현재 27개의 버튼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고 가장 좋아하는 버튼은 '몹시 화가 난(mad)'이다"며 "녀석이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쓰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지만 매번 상황과 잘 들어 맞아 날 놀라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한 누리꾼은 "소음 때문에 귀가 아프고 화나니까 나중에 들으라는 의미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집사가 듣는 음악 완전 별로고, 날 미치게 만든다"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빌리가 하려던 말을 나름대로 번역해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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