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해외

출산 직후 병원으로 옮겨진 엄마 길냥이..'새끼와 재회하자 와락 포옹'

 

[노트펫] 출산 직후 긴급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으로 보내졌던 엄마 길냥이는 퇴원한 뒤 새끼를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다.

 

지난 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아기를 낳자마자 병원으로 보내졌던 엄마 길냥이 '지젤'과 녀석의 유일한 자식 '프루노'의 사연을 전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고양이 보호단체 '채턴스 오르펠린스 몬트리올' 소속 자원봉사자 실비는 어느 날 12살 소녀의 고양이 구조 요청을 받고 곧바로 차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녀가 말한 곳에는 임신한 엄마 고양이가 있었다. 실비는 곧 출산을 할 것처럼 보이는 녀석을 보호소로 데려갔다.

 

'채턴스 오르펠린 몬트리올'의 셀린 크롬은 엄마 고양이에게 지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지극정성으로 돌봤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알았는지 녀석도 금세 마음의 문을 열었다.

 

지젤은 며칠 뒤 진통을 겪었다. 셀린은 엄마 고양이의 출산을 열심히 도왔지만 한 마리를 제외한 다른 아깽이들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출산으로 몸이 쇠약해진 지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녀석의 자궁은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해 상태가 좋지 않았고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떨어져 지내게 된 아기 고양이 프루노는 임시보호자인 셀린과 24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

 

녀석은 덩치는 매우 작았지만 우렁찬 목소리와 왕성한 식욕 그리고 강한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셀린의 보살핌 아래 프루노는 마음껏 먹으며 살찔 수 있었다. 덕분에 한시름 놓은 지젤은 수술을 잘 받고 회복 단계에 들어갔다.

 

며칠 뒤 지젤과 프루노는 감격의 재회를 했다. 엄마 냥이는 바로 자신의 새끼를 알아보고 와락 껴안았고 열심히 그루밍을 해줬다.

 

 

박테리아 감염 치료로 인해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고 있어 모유를 먹일 수는 없었지만 지젤은 유일한 자식인 프루노 옆에 꼭 붙어 24시간 밀착 육아를 했다.

 

셀린은 "지젤과 프루노가 재회했을 때 그들은 서로를 바로 알아봤다"며 "정말 가슴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눈을 뜬 프루노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탐색하며 걷기 연습을 시작했다"며 "이제 지젤과 프루노는 따뜻한 곳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살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