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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폭탄 의심가방 열어보니..묘생 1일차 새끼 6마리와 어미고양이가!

뉴마이애미 마을 교회 출입문 앞에 놓인 검은 가방(빨간 원)에 폭탄이 있을지 모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처: Facebook/ ButlerCountySO]

뉴마이애미 마을 교회 출입문 앞에 놓인 검은 가방(빨간 원)에 폭탄이 있을지 모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출처: Facebook/ ButlerCountySO]

 

[노트펫] 폭탄이 든 것으로 의심된 가방 안에서 어미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6마리가 구조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 주(州) 버틀러 카운티 폭발물 처리반은 지난 18일 뉴마이애미 마을 교회 출입문 앞에 의심스러운 검은 가방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중무장을 한 폭발물 전문가 마이크 그라임스가 가방을 검사하는데, 우려했던 초시계 소리 대신에 야옹 소리를 들었다. 놀랍게도 가방 안에 어미고양이 한 마리와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6마리가 있었다!

 

가방 안에 어미고양이 스프링클스와 새끼고양이 6마리가 있었다. 가방 안에서 쪽지(노란 사각형)도 발견됐다.
가방 안에 어미고양이 스프링클스와 새끼고양이 6마리가 있었다. 가방 안에서 쪽지(노란 사각형)도 발견됐다.

 

가방 안에는 쪽지도 있었다. 휴지에 볼펜으로 “엄마 이름은 스프링클스이고, 2월 17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출산을 시작했어요.”라고 적혀있었다. 어떻게 고양이 가족을 포기하게 됐는지 사연은 알 수 없지만, 하필 크고 검은 가방에 담아서 버리는 바람에 폭발물로 오인받았다.

 

묘생 1일차에 폭탄으로 의심받은 새끼고양이 6마리.
묘생 1일차에 폭탄으로 의심받은 새끼고양이 6마리.

 

새끼고양이들은 갓 태어나서, 두 손에 6마리 모두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애니멀 프렌즈가 고양이 가족을 임시보호하고 있다.
   새끼고양이들은 갓 태어나서, 두 손에 6마리 모두 들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애니멀 프렌즈가 고양이 가족을 임시보호하고 있다.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서는 바로 동물단체 ‘애니멀 프렌즈’에게 고양이 가족을 맡겼다. 애니멀 프렌즈는 “스프링클스가 예방접종과 피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건강했다,”며 “7마리 모두 18일 오후 임시보호 가정의 보호를 받게 된다.”고 알렸다.

 

어미고양이는 건강하고, 새끼고양이들을 잘 돌보고 있다고 한다.
어미고양이 스프링클스는 건강하고, 임시보호 가정에서 새끼고양이들을 잘 돌보고 있다고 한다.

 

애니멀 프렌즈는 스프링클스가 새끼고양이들을 잘 돌보고 있다며, 앞으로 두 달간 새끼고양이들의 성장 소식을 계속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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