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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방 싸는 주인 본 리트리버, 애착 인형 물고 캐리어 안에 쏙!

 

[노트펫] 보호자가 캐리어에 짐을 싸고 있는 모습을 본 강아지는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어필하기 위해 애착 인형을 입에 문 채 가방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자가 자기만 두고 여행을 갈까 봐 캐리어 속에 들어가 자리 잡은 리트리버 '아웨이'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 출신 보호자 조이 타이는 현재 자기주장이 확실한 9개월 차 리트리버 아웨이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조이는 출장이 잡혀 여행용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싸고 있었다.

 

가져가야 할 물건들을 하나씩 확인하며 넣고 있는데 혼자 잘 놀고 있던 아웨이가 나타나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진지한 표정으로 조이를 바라보던 녀석은 얼른 캐리어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그렇게 자기를 데리고 가야 한다는 것을 한참 어필하던 아웨이는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짓더니 서둘러 어딘가로 향했다.

 

잠시 뒤 녀석이 물고 온 것은 다름 아닌 아웨이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이었다.

 

 

애착 인형을 먼저 넣고 들어가 앉으려니 자리가 비좁았는지 녀석은 인형을 입에 문 채로 캐리어에 들어갔다.

 

 

녀석은 데리고 가겠다고 하기 전까지 나오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며 시위를 했고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든 조이가 꼭 데려가겠다고 약속을 한 끝에 아웨이는 캐리어에서 나왔다.

 

그녀는 "다른 가족들이 집에 있어서 혼자 출장을 다녀올 생각이었다"며 "하지만 아웨이가 같이 가겠다고 고집을 부려 하는 수 없이 녀석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조이는 해당 사진과 함께 "이건 네 침대가 아니야. 내 캐리어 부서질 것 같다고! 내 옷은 팽개치더니 장난감도 가져왔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캐리어 중량 초과 아닌가요?", "여행 갈 때 애착 인형은 필수지!", "안 데려갈 수 없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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