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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덩이 된 동물보호소 들어가 개·고양이 16마리 구조한 노숙자

 

[노트펫] 노숙자는 동물보호소 안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화재가 난 건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불길에 휩싸인 동물보호소 안으로 뛰어들어가 강아지 6마리, 고양이 10마리를 구조한 노숙자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거주 중인 53세 노숙자 키스 워커는 매일 밤 반려견 '브라보'를 맡기기 위해 지역 동물보호소 'W-언더독스'를 찾았다.

 

지난 18일 오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브라보를 맡기기 위해 동물보호소를 찾은 그는 보호소가 불길에 휩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보호소 안에 있는 유기동물들을 구조하기 위해 동물 관리 기관에 연락을 취하고 있을 때 워커는 곧장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들었다.

 

 

맨몸으로 보호소 안으로 들어간 그는 가까스로 강아지 6마리와 고양이 10마리를 구조했다.

 

보호소 설립자 그레이시 햄린은 "물품 기부를 받기 위해 잠시 외출을 했을 때 나의 집이자 보호소에 불이 났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불이 얼마나 빨리 번지는 봤기에 워커가 해낸 일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는 나의 영웅이다"고 말했다.

 

 

빠르게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들 덕분에 보호소 전체가 파괴되지는 않았지만 그 건물은 더 이상 그 누구도 살 수 없는 지경이 됐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W-언더독스'가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하기 1주일 전인 시점에 불이 나 유기 동물들이 갈 곳이 있다는 점이었다.

 

워커는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연기를 내뿜고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전 엄청난 긴장감과 공포심을 느꼈다"며 "하지만 동물들을 살리라며 신이 나를 그곳으로 인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가장 친한 친구 브라보가 없었다면 난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 것이다"며 "그래서 더더욱 동물들을 살리기 위해 뛰어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햄린은 보호소 동물들을 살려준 영웅 워커에게 원하는 것 혹은 필요한 것을 전달하려고 했으나 그는 계속해서 도움을 거절하고 있다.

 

그녀는 워커의 선택을 존중하겠다고 하면서도 그의 반려견 브라보를 위한 음식과 의료 서비스 등을 계속 제공하는 것을 물론 워커가 도움이 필요할 때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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