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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노는 줄 알았는데'..집사 대신 강아지 훈련시키는 앵무새

 

[노트펫] 꼬리를 흔들며 달려와 놀자고 보채는 웰시코기를 본 앵무새는 단호하게 "앉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놀랍게도 녀석의 말을 들으며 놀아줄 때까지 얌전히 기다렸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 대신 웰시코기 '니안니안'을 훈련시키는 앵무새 '보보'를 소개했다.

 

 

대만 신베이시 싼샤구에 거주 중인 집사 일렉트라 리우는 현재 웰시코기 2마리, 붉은어깨금강앵무 1마리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올해로 3살 된 앵무 보보는 평소 가족들의 말을 따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다.

 

보보는 리우의 가족들이 뭔가를 얘기하면 집중해서 들은 뒤 혼자서 계속 연습을 했고, 이후 특정 상황에 그 말을 내뱉어 가족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집사가 웰시코기들을 데려온 뒤로는 강아지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고, 곧 그 훈련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어느 날 새장에 매달려 있는 보보를 본 니안니안은 후다닥 달려가 같이 놀자고 보챘다.

 

덩치 큰 니안니안이 달려들자 보보는 집사의 말투를 따라 하며 "앉아!"라고 말했고, 녀석의 단호한 말에 웰시코기는 바닥에 얌전히 엎드렸다.

 

이어 앵무가 "또 짖어? 벌서!"라고 말하자 니안니안은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보보가 놀아주기를 기다렸다.

 

 

집사가 자신의 SNS에 "우리 집 강아지들은 모두 앵무새가 가르치고 있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리자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나보다 훈련을 잘 시키는 것 같다", "덩치는 작아도 포스가 느껴진다", "앵무새들은 가끔 보면 너무 사람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리우는 "내가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더니 언제부터인가 강아지들을 훈련시키기 시작했다"며 "앵무새가 첫째라 그런지 강아지들도 보보의 말을 순순히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보가 강아지들에게 맨날 이렇게 단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며 "평소 사이좋게 잘 노는데 훈련도 하나의 놀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종종 이렇게 행동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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