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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서 병원 응급실 들어갔다가 얼결에 집사 찾은 고양이..`3년만이야옹`

흰 고양이는 추위를 피해서 병원 응급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경찰에게 생포됐다.

흰 고양이는 추위를 피해서 병원 응급실에 몰래 들어갔다가, 경찰에게 생포됐다.

[출처: 미국 베를린 시 경찰서 페이스북]

 

[노트펫] 3년간 집을 잃어버린 고양이가 추위를 피해서 병원 응급실에 들어갔다가, 집사를 찾았다고 미국 폭스23 지역방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뉴햄프셔 주(州) 베를린 시(市) 경찰서는 이날 페이스북에 3년 만에 집사를 찾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홀리 듀브 부서장은 지난 19일 자정 앤드로스코긴 밸리 병원의 신고 전화를 받았다. 흰 고양이가 추위를 피해서 응급실에 들어왔다며, 주인을 찾아달라는 신고였다.

 

출동한 부서장은 3시간 만에 고양이를 케이지에 넣는 데 성공했고, 길로 돌려보내면 됐다. 하지만 밖이 영하 7℃(19℉)인 데다 눈보라가 쳐서, 고양이를 풀어주기엔 가혹한 처사 같았다.

 

결국 듀브 부서장은 아침까지 고양이를 데리고 있다가, 동물보호소에 맡기기로 했다. 그 사이에 잃어버린 반려동물 페이스북에 고양이의 사진을 올렸다.

 

집사 앤드리어 포틴과 말끔해진 고양이 터틀.
집사 앤드리어 포틴과 말끔해진 고양이 터틀.

 

그런데 앤드리어 포틴이 흰 고양이가 3년 전에 잃어버린 고양이 ‘터틀’ 같다고 경찰에 연락해왔다. 포틴은 경찰서를 찾아가서, 확인 절차를 밟았고, 그녀의 고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베를린 경찰서는 페이스북에 “터틀이 그녀의 턱에 머리를 대며, 그녀를 알아보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경찰에게 감사를 표시한 포틴도 “항상 희망이 있다,”며 “터틀이 동물병원 예약을 잡은 후 집에서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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