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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챙겨주는 카페 사장님 믿고 숨겨둔 새끼들 보여준 어미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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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wls=DULCI BARBOSA(이하)

 

[노트펫] 밥을 챙겨주는 여성을 신뢰하게 된 어미 개가 숨겨둔 새끼들을 여성에게 소개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브라질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여성과 떠돌이개의 특별한 우정을 소개했다.

 

바르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몇 달 동안 카페 운영을 잠시 중단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주 특별한 한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멈추지 않았다. 그 고객의 정체는 '다이너리스(Deneres)'라는 이름의 귀여운 유기견이다.

 

다이너리스는 작년부터 바르보사의 카페를 방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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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사는 이미 구조한 세 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는 터라 녀석을 입양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밥만큼은 배불리 먹이고 싶었다.

 

그래서 카페를 닫은 뒤에도 그녀는 매일 녀석에게 음식을 제공해줬다.

 

  
바르보사는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녀석이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었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이너리스는 바르보사를 단순히 밥을 주는 존재 이상으로 여기게 됐고, 둘은 특별한 우정을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주, 바르보사는 마침내 카페를 다시 열게 됐고, 아니나 다를까 다이너리스 역시 손님으로 카페에 방문했다.

 

바르보사는 다이너리스가 밥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 하루를 보내는지에 대해선 알지 못했다. 그러나 다이너리스의 몸 상태로 녀석이 새끼를 출산한 후 젖을 먹이고 있다는 걸 짐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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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다이너리스는 그녀에게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새끼들을 소개해줬다.

 

평소처럼 아침 식사를 얻어먹은 후 다이너리스는 바르보사를 자신의 새끼들이 있는 곳으로 인도했다.

 

 

바르보사는 마침내 자신을 신뢰하고 가장 소중한 것을 소개해준 다이너리스의 행동에 감동했다. 그리고 새끼들에게도 기쁜 마음으로 음식을 가져다줬다.

 

 

현재 그녀는 다이너리스와 새끼들이 좀 더 안전한 장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입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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