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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자는 집사 옆서 '남친짤' 정석 보여준 냥이.."왜 또 칭얼거려"

 

[노트펫]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친짤'을 연상케 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시티는 늦게까지 잠 못 이루는 집사 옆에 누워 잘 때까지 있어준 고양이 '파오쿠'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집사 장젠니는 최근 여행지에서 소름 돋는 일을 겪었다.

 

목욕을 하는 사이 누군가가 욕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함께 여행을 간 사람인가 하여 문을 열어 본 그녀는 아무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쎄한 기분이 들었다.

 

그 뒤로 누군가가 쳐다보는 듯한 기분 나쁜 느낌과 어디선가 들려오는 노크 소리에 겁에 질린 그녀는 그날부터 악몽에 시달렸다.

 

 

집에 돌아오고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식은땀을 흘리며 악몽에서 깬 장젠니는 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때였다. 그녀와 함께 살고 있는 1살이 조금 넘은 고양이 파오쿠가 조심스럽게 장젠니의 곁으로 다가왔다.

 

집사가 불안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녀석은 그녀의 팔을 베고 누운 뒤 눈을 맞췄다.

 

"집사야. 왜 또 칭얼거려."

 

평소 만지는 것을 싫어하고 깔보는 듯한 눈빛으로 집사를 쳐다보던 파오쿠였기에 장젠니는 깜짝 놀랐다.

 

녀석은 "내가 있으니까 겁내지마"라고 말할 것처럼 다정한 표정으로 한참을 쳐다보더니 손을 핥아주면서 위로를 해주려고 했다.

 

뜻밖의 행동에 큰 감동을 받은 집사는 덕분에 모처럼 푹 잘 수 있었다.

 

 

장젠니는 "아무리 예뻐해 줘도 극혐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기에 날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나름의 방식으로 날 사랑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파오쿠 덕분인지 그 뒤로는 모든 게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오쿠는 혼자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내가 힘들어 할 때면 은근히 챙겨주는 것 같다"며 "애인이랑 말싸움을 하면 사이에 끼어 들어 중재시키려고 하는 평화주의자 냥이다"고 덧붙였다.

 

(좌)평소의 '매운맛' 파오쿠 / (우)가끔의 '순한맛' 파오쿠
(좌)평소의 '매운맛' 파오쿠 / (우)가끔의 '순한맛' 파오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남친보다 고양이", "나만 고양이가 잘생겨 보이나? 반할 것 같다", "너무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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