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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러덩' 누워 잠만 잤더니 '냥플루언서' 된 고양이..'오랜 길생활 때문'

ⓒ노트펫
사진=FacebookJessie(이하)

 

[노트펫] 벌러덩 누운 자세로 잠을 자다 '냥플루언서'가 된 고양이가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온종일 드러누워 잠을 자는 고양이 '팻 시앙(Fat Xiang)'의 모습을 공개했다.

 

 

대만에 사는 고양이 팻 시앙은 한결같은 수면 자세로 최근 인터넷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냥플루언서다.

 

'졸린 고양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잠을 사랑하는 팻 시앙. 특히 사람처럼 등을 대고 누워 자는 녀석의 모습은 수많은 팔로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길생활을 하던 펫 시앙은 2016년 현재 주인인 치과의사 제시에게 발견된 후 가족이 됐다.

 

발견 당시 팻 시앙은 다른 고양이들과 싸워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병원 검진 결과 녀석은 면역결핍 바이러스(FIV)에 감염된 상태였다.

 

 

제시는 "시앙은 길고양이였고 이웃들은 모두 녀석을 좋아했다"며 "슬프게도 시앙은 몸집이 작고 자신을 방어할 힘이 없어 다른 고양이들에게 상처를 입곤했기 때문에 나는 녀석을 입양했다"고 말했다.

 

 

시앙은 제시와 함께 지내게 된 후 줄곧 잠만 잤다고. 제시는 시앙이 아파서 잠만 자는 게 아닐까 걱정스러운 마음에 병원에 데려갔다는데.

 

"시앙은 하루에 16~20시간 정도 잔다"는 제시.

 

 

그는 "수의사는 시앙의 혈액과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FIV와 별개로 다른 모든 것은 정상이라고 말했다"며 "아마 거리에서 끊임없이 긴장했기 때문에 안전한 곳에서 머물게 된 이제는 전보다 훨씬 더 많이 자는 게 아닐까 추측했다"고 말했다.

 

 

이후 제시는 시양이 자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해 페이스북에 게재했고, 시앙은 '졸린 고양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2만9천여 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냥플루언서'로 등극하게 됐다.

 

시앙의 팬들은 시앙의 자는 모습을 귀여워하고 사랑하지만, 늘 잠만 자는 녀석이 좀 더 행복하고 활기차지길 바라고 있다고.

 

그래서 팻 시앙이라는 이름 대신 '런(Run) 시앙!'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보어드판다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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