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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해?"..화장실 못 들어오게 막았더니 창문 여는 법 독학한 냥이

 

[노트펫] 집사가 문을 닫고 화장실로 들어가자 고양이는 창문 쪽으로 이동해 창문을 벌컥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화장실에 못 들어오게 문을 닫자 창문 여는 법을 독학한 의지의 고양이 '아슈'를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 거주 중인 집사 리샤오위는 고양이 아슈 때문에 샤워를 할 때마다 전쟁을 치르고 있다.

 

아슈는 엄청난 집사 껌딱지라 어디든 쫓아다니려고 하는데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거나 목욕을 할 때도 예외는 없다.

 

화장실을 갈 때마다 따라 들어와 참견을 해대는 통에 리샤오위가 문을 닫자 어느 순간부터 녀석은 창문 여는 법을 터득해 창 쪽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최근 집사는 깜빡하고 창문을 잠그지 않은 채 목욕 준비를 했다.

 

리샤오위가 화장실에 들어간 것을 확인한 아슈는 곧장 창 쪽으로 이동했다. 당당하게 걸어간 녀석은 아주 손쉽게 창문을 열었다.

 

리샤오위는 황급히 창문을 닫았지만 녀석에게 화장실 창문을 여는 것쯤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었다.

 

몇 번이나 반복한 끝에 집사는 결국 아슈에게 "제발 나에게 10분만 개인 시간을 줘!"라고 사정을 했다.

 

 

리샤오위는 "창문 여는 법은 어떻게 배운 건지 이날처럼 창문을 잠그지 않으면 바로 열고 들어온다"며 "창문을 잠그는 날에는 창밖에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내가 씻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뭐라고 말을 할 때가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수치스러울 때도 있다"며 "제발 씻을 때만큼은 혼자 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냥이들도 항상 화장실에 따라 들어오는데 참 부담스럽다", "위험한 곳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지켜주는 건가?", "도통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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