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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매달린 길고양이 따라가니..배수구 새끼고양이들 SOS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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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행인이 울면서 매달린 길고양이 뒤를 따라 가보니, 배수구에 새끼고양이 2마리가 빠져서 바로 구출했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미도리카와는 편의점에 가는 길에 크게 울면서 행인들에게 매달린 고양이를 발견했다. 행인들이 고양이를 밀쳐내고 갈 길 갔지만, 고양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행인들을 귀찮게 했다.

 

미도리카와가 편의점에서 나오는 길에 고양이는 여전히 길에서 울고 있었다. 고양이는 미도리카와에게 다가와서 다리에 매달리면서 계속 울었다. 밥을 달라는 것도, 어리광을 부리는 것도 아닌 것 같았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지만, 고양이를 좋아해서 평소 고양이 습성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미도리카와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길고양이들이 보통 사람을 피하거나 멀뚱멀뚱 쳐다보는 데 반해,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매달리는 모습에 뭔가 유도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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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도리카와는 고양이에게 “무슨 일 있어?”라고 묻자, 갑자기 고양이가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미도리카와는 따라와 달라는 듯한 고양이의 몸짓에 고양이 뒤를 따라갔고, 고양이는 한 배수구로 인도했다.

 

그곳에 놀랍게도 새끼고양이 2마리가 빠져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었다.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도움을 청한 것이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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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카와는 새끼고양이들을 구출해서 어미고양이 곁에 놔줬다. 고양이 알레르기 때문에 빨리 그곳을 떠났지만, 그 고양이들을 동물보호소에 데려다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았다고 한다.

 

미도리카와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이 사연을 공유해, 15만명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누리꾼들은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들을 위해 필사적으로 도울 사람을 찾고 있었는데, 미도리카와 씨와 통해서 다행”이라며 미도리카와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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