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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마주친 순간 집사 간택'..첫 만남에 졸졸 쫓아와 집냥이 된 아깽이

 

[노트펫] 홀로 허허벌판을 헤매고 다니던 아기 길냥이는 한 커플과 눈을 마주친 뒤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첫 만남에 집사 간택을 한 아깽이 '필다'의 사연을 전했다.

 

 

카리아나와 그의 남편은 차를 타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부근을 지나가다 혼자 있는 아기 길냥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근처에 차를 세우고 내린 부부를 빤히 쳐다보던 아깽이는 그들을 향해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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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다리를 빠르게 구르며 그들의 곁으로 바짝 다가온 녀석은 졸졸 쫓아다니면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

 

제대로 관리받지 못했는지 지저분하고 삐쩍 말라 있는 녀석을 본 카리아나는 주변에 엄마 고양이나 다른 아기 고양이들이 있나 살펴봤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부부는 고민 끝에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기로 했다. 그들은 아깽이에게 필다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

 

필다는 낯선 곳에 와서도 경계하거나 주눅 들지 않고 부부에게 맘껏 애교를 부렸다. 카리아나는 녀석을 깨끗하게 씻기고 밥도 챙겨줬다.

 

 

다음 날 동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 결과, 필다는 태어난 지 6주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다.

 

녀석의 몸에서는 벼룩과 귀 진드기, 가벼운 링웜이 발견됐다. 이에 부부는 최선을 다해 필다를 케어해줬다.

 

 

그렇게 몇 주 뒤, 집사들의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은 필다는 건강을 되찾았다.

 

몸 상태가 나아지자 부부는 원래 집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 '레옹'과 필다의 합사를 시도했다.

 

 

혹시라도 서로 싫어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너무 좋아했다.

 

필다는 술래잡기나 숨바꼭질을 하며 끊임없이 레옹의 관심을 끌려고 애썼고 그런 필다가 귀여워 보였는지 레옹은 녀석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노력했다.

 

 

카리아나는 "필다는 매일 밤 우리와 함께 자려고 하고 새벽부터 쓰다듬어 달라고 조른다"며 "성격 좋고 에너지가 넘쳐 우리 집의 해피 바이러스가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조한 뒤로 6주 정도 지났는데 여전히 아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는 계속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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