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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7년` 댕댕이 위해 온 마을이 애써..2536일 만에 입양

보호소 생활 7년을 마치고 새 보호자를 만난 개 브루클린.
보호소 생활 7년을 마치고 새 보호자를 만난 개 브루클린.

 

[노트펫] 미국에서 7년 가까이 보호소 생활을 한 유기견을 위해서 온 마을이 애쓴 끝에 이 개가 2536일 만에 입양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밀턴 타운십 동물보호소&입양센터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7년 가까이 보호소에서 지낸 개 ‘브루클린’이 6주간 임시보호 가정생활을 마친 후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지 않도록 이 개를 입양해달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브루클린은 사회성이 부족하고, 맹견 혼종인데다, 나이도 적지 않아서 입양 희망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다. 브루클린은 7년 중 단 6주 만 보호소 개집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생활해본 셈이었다.

 

그렇지만 해밀턴 보호소는 7년 가까이 브루클린을 포기하지 않고 돌봤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인내의 결실을 맺었다.

 

브루클린과 새 보호자들.
브루클린과 새 보호자들.

 

해밀턴 타운십 동물보호소&입양센터는 닷새 뒤에 페이스북에서 “2536일이 걸렸지만, 이 아름다운 녀석이 마침내 입양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새 보호자와 함께 있는 브루클린의 사진도 공개했다.

 

개를 잘 알고, 어린 자녀가 없으며, 조용하면서 방문객이 적은 가정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에 들어맞는 보호자가 7년 만에 나타난 것. 해밀턴 직원들, 자원봉사자들, 임시보호자, 누리꾼 등 뉴저지 주(州) 트렌턴 시(市) 마을 전체가 매달린 끝에 기적이 가능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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