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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보다 나은 치와와`..쓰러진 할아버지 구조 요청한 충견

루디 암스트롱 할아버지가 입원한 지 닷새 만에 치와와 반려견 부부를 만나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루디 암스트롱 할아버지가 입원한 지 닷새 만에 치와와 반려견 부부를 만나서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노트펫] 치와와 반려견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아버지의 위험을 이웃에게 알려서, 할아버지 목숨을 구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군 퇴역군인 루디 암스트롱(86세)은 아침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오리엔탈 마을 선상가옥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암스트롱은 “(아침에)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는데, 그 다음에 내가 안 것은 점심때가 지났다는 것”이라며 “나는 내 손조차 움직일 수 없었고, 다리도 말을 듣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서 그는 전화를 걸어서 구조를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할아버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와와 믹스 반려견 ‘부부(Boo-Boo)’에게 도와달라고 했다.

 

그는 “나는 누군가 올 때까지 거기서 며칠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그래서 나는 ‘좋아 부부, 가서 도와달라고 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치와와는 할아버지의 말을 알아듣고, 할아버지의 말대로 했다. 치와와는 부두 책임자에게 가서 위기를 알렸고, 부두 책임자는 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과일을 부부에게 간식으로 줬다.(왼쪽 사진) 부부는 할아버지를 만나서 기쁜 마음에 뽀뽀를 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과일을 부부에게 간식으로 줬다.(왼쪽 사진) 부부는 할아버지에게 뽀뽀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캐롤라이나 이스트 메디컬센터에 입원한 할아버지는 닷새 만에 건강을 회복해서, 치와와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할아버지는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며 “부부가 정말 많이 그리웠다”고 감사했다.

 

캐롤라이나 이스트 메디컬센터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부부를 “기적의 강아지”라며 할아버지와 부부의 사진 8장을 공개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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