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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처 서성이다 '정직원'으로 채용된 길고양이.."사원증도 있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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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ANTEL TROLLIP(이하)

 

[노트펫] 병원 근처를 서성이던 길고양이가 병원의 정직원으로 채용되며' 묘생역전'에 성공했다.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호주 리치몬드 한 지역 병원에서 보안팀 정직원으로 채용된 고양이 '엘우드(Elwoo)'의 사연을 소개했다.

 

샨텔 트롤립은 매일 병원으로 일하러 갈 때마다 고양이 동료인 엘우드로부터 환영을 받는다.

 

 

트롤립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일 년쯤 전에 엘우드를 처음 만났다"며 "녀석은 거의 매일 병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엘우드는 현관문을 확보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만져주는 걸 기다리고 있거나, 햇볕이 내리쬐는 근처의 덤불 속에서 어슬렁거리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트롤립과 그녀의 동료들은 엘우드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다만 엘우드는 병원에 있는 걸 편안해했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병원의 일부가 됐다.

 

 

그리고 얼마 후 직원들은 녀석을 병원 보안팀의 정식 직원으로 채용했다. 엘우드는 실제 직원 배지와 동일한 사원증까지 목에 걸게 됐다.

 

정직원이 됐지만 늘 자기 일을 아주 진지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엘우드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녀석은 병원을 순찰하며 사람들의 관심 받는 일과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손길을 즐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오랫동안 한 그룹에 머물거나 안겨있지는 않았는데, 직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트롤립은 "엘우드는 사람들이 만져주는 손길을 즐기지만, 짧은 시간 동안 일을 처리하고 공정하게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한다"며 "녀석은 보안팀에 있기 때문에 병원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롤립과 그녀의 동료들은 여전히 엘우드가 어디에서 왔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그러나 녀석이 그곳에 있어 기쁘고, 든든한 보안팀 고양이가 항상 순찰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안전함을 느낀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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