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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댕댕이 오면 간식 좀”..투숙객에게 쪽지 남긴 주인

에어비앤비 숙소 주인이 투숙객에게 남긴 안내문과 유리병. 유리병에 반려견 간식이 들어있고, 그 옆에 조시 사진도 남겨놨다.

에어비앤비 숙소 주인이 투숙객에게 남긴 안내문과 유리병.

유리병에 반려견 간식이 들어있고, 그 옆에 조시 사진도 남겨놨다.

 

[노트펫] 한 여행객이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이웃집 반려견에게 간식을 주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 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한 여행자가 숙박공유 서비스업체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집을 구했다. 그런데 집주인은 투숙객을 위해서 반려견 간식(?)을 남겨뒀다. 그리고 이웃집 개 ‘조시’에 관한 쪽지도 남겼다.

 

반려견 간식이 담긴 유리병 앞에 안내문 액자가 있었는데, 내용은 이랬다.

 

“안녕하세요. 다정한 조시를 만나보세요! 조시는 잘 돌봐주는 주인이 있는 이웃집 강아지입니다. 하지만 방문하기 위해서 (우리 집에) 들르길 좋아해요. 조시는 정말 순하기 때문에 겁내지 마세요. 조시가 들를 경우를 대비해서 간식을 남겨둡니다. 조시에게 간식을 주세요.”

 

집주인의 말대로 잠시 후 검은 개 조시가 찾아왔다. 투숙객은 집주인의 부탁대로 조시에게 간식을 주고 조시와 즐거운 시간도 보냈다.

 

집주인 말대로 이웃집 개 조시가 찾아왔다. 투숙객은 주인의 부탁대로 조시에게 간식(빨간 원)을 줬다.
집주인 말대로 이웃집 개 조시가 찾아왔다. 투숙객은 주인의 부탁대로 조시에게 간식(빨간 원)을 줬다.

 

그리고 이 투숙객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시의 사진들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그는 “우리가 머문 에어비앤비가 이웃집 개에 관한 쪽지를 남겼는데, 오늘 누가 들렀는지 봐라”고 적었다. 이 게시글은 27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최고의 에어비앤비 숙소라며, 숙소 안내문에 조시의 이야기가 안내됐다면 다들 예약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반려동물을 만난 경험담도 공유됐다.

 

아이디 ‘woowoo6401’은 연휴에 프랑스에서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했는데, 집주인의 갈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함께 투숙해 즐거웠다고 공감했다. 그 집주인은 “이 녀석에게 밥을 주지 마세요. 밥을 먹고도 배고픈 척 합니다!!”라는 경고문을 남겼다고 한다.

 

 

 

한편 조시의 보호자도 트위터에서 조시가 유명해졌다고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하는 트위터를 지난 1일 올렸다. 투숙객은 보호자의 글을 리트윗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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