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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견주 등·하원 때마다 드라마 찍는 댕댕이..매일 호들갑스런 이별

하얀 반려견(빨간 원)이 매일 아침 꼬마 견주와 함께 스쿨버스를 기다리며, 등원하는 꼬마를 배웅해준다고 한다.
하얀 반려견(빨간 원)이 매일 아침 꼬마 견주와 함께 스쿨버스를 기다리며, 등원하는 꼬마를 배웅해준다고 한다.

 

[노트펫] 꼬마 견주의 등·하원을 손수 챙긴 반려견 동영상이 중국에서 화제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허난 성 신양 시에 사는 하얀 반려견은 매일 5살 꼬마 견주의 등·하원을 손수 챙긴다. 꼬마의 어머니는 매일 오전과 오후에 호들갑스럽게 꼬마를 떠나보냈다가, 하원한 꼬마를 마치 몇 년 헤어졌다가 보는 것처럼 반겨주는 반려견을 혼자 보기 아까웠다. 

 

매일 아침 반려견은 꼬마와 함께 노란 스쿨버스를 기다린다. 스쿨버스가 오면, 반려견은 앞장서서 꼬마보다 먼저 버스로 다가간다. 꼬마와 같이 버스를 타고 싶지만, 그 마음을 꾹 누르고 배웅해준다.

 

꼬마가 타고 간 스쿨버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반려견.
꼬마가 타고 간 스쿨버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반려견의 뒷모습.

 

매일 오후 꼬마가 하원할 시간이 되면, 반려견은 집 앞에 마중을 나가서 애타게 스쿨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도착하면, 버스 출구 계단에 앞발을 얹고 꼬마를 반긴다.

 

하원하는 꼬마를 마중나간 반려견. 녀석은 마치 몇 년간 이별했던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꼬마를 맞이해준다.
하원하는 꼬마를 마중나간 반려견. 녀석은 마치 몇 년간 이별했던 것처럼 호들갑을 떨면서 꼬마를 맞이해준다.

 

아이디 ‘이시마마(语汐妈妈)’는 지난 8일과 11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중국명 더우인)에 반려견이 딸을 배웅하고 마중한 동영상 3편을 올렸다. 어머니는 “작은 개에 불과하지만, 학교 버스 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며 “매일 아침과 오후에 내 딸에게 이렇게 해준다”고 적었다.  

 

꼬마 견주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깊이 감동했다. 동영상 3편이 더우인(抖音)에서 40만회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그녀는 이 반려견을 기른 지 약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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