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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토끼 염탐하더니 똑같이 따라 하는 고양이.."똑 닮았냥?"

 

[노트펫] 갑자기 토끼집으로 난입한 고양이는 철장에 두 앞발을 얹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토끼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에서 함께 지내는 동생 토끼 '비비'를 따라 하는 고양이 '샤오샤오'를 소개했다.

 

 

대만 신주시에 거주 중인 예주쑨은 최근 토끼 비비에게 아침밥을 주기 위해 녀석의 집 문을 열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4살 된 고양이 샤오샤오는 기회를 엿보다 냉큼 그 안으로 들어갔다.

 

예주쑨은 다짜고짜 들어가 토끼집을 탐색하고 나선 녀석에게 빨리 나오고 다그쳤다.

 

 

평소 비비가 무서운지 멀찌감치에서 바라만 보던 샤오샤오였기에 예주쑨은 장난삼아 철장 문을 닫았는데 녀석은 웬일인지 가만히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러던 샤오샤오는 갑자기 철장에 두 앞발을 얹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모습이 마치 간식을 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비비를 흉내 내는 것 같았다.

 

 

이런 샤오샤오의 뜻밖의 행동에 예주쑨은 그만 폭소를 하고 말았다.

 

예주쑨은 "그동안 샤오샤오는 비비를 쫓아다니기는 해도 무서운지 먼저 옆으로 가지는 않았다"며 "그런데 이 날은 집까지 들어가 비비를 따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샤오는 아깽이 때 사촌 여동생이 길에서 냥줍해온 고양이인데 놀기도 좋아하고 애교도 많다"며 "여전히 비비와 약간 거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졸졸 쫓아다니며 나름의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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