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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하는 주인 옆서 인형 물고 시위하는 강아지.."놀아주개"

 

[노트펫] 회사를 가는 것도 아닌데 컴퓨터 앞을 벗어나지 못하는 주인을 본 강아지는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을 문 채 망부석이 되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우프 우프(Woof woof tv)는 재택근무하는 주인 옆에서 놀아달라고 시위를 하고 나선 강아지 '레이디(Lady)'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게 됐다.

 

컴퓨터를 보며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뭔가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보니 그곳에는 반려견 레이디가 있었다.

 

레이디는 회사를 나가는 것도 아닌데 자신과 놀아주지 않고 컴퓨터만 하고 있는 주인이 못마땅했는지 나름의 시위를 하고 있었다.

 

 

녀석은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을 입에 문 채 그가 볼 수 있는 곳에 앉아 묵언 시위를 시작했다.

 

옴짝달싹하지 않고 망부석이 된 녀석을 본 남성의 부인은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그녀는 이 모습을 "당신의 직장 동료가 놀아달라고 조르고 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레이디 전용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 수 19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레이디의 귀여운 시위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 집에도 있다", "집에 있으면서 왜 안 놀아주는지 모르겠다는 표정", "재택근무를 할 때 힘든 점 중 하나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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