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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하도 긁었더니 구멍 났나봐옹`..스크래치냥 겁준 프로 집사

집사 쿄스케가 모시고 사는 고양이 5마리.
집사 쿄스케가 모시고 사는 고양이 5마리.

 

[노트펫] 집사가 사고뭉치 고양이들이 벽지에 낸 구멍에 하늘 모양의 벽지 스티커를 붙였는데, 고양이들이 진짜 벽에 구멍이 난 줄 속았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양이 5마리를 모시고 사는 집사 쿄스케는 몸이 다섯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바쁘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다보니, 청소와 인테리어의 달인이 됐다.

 

고양이들이 벽을 하도 긁어서, 벽지가 너덜너덜해지자, 그는 도배 대신에 스티커로 찢어진 벽지를 감추기로 했다. 집사는 스티커를 붙이면서, 고양이들이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다.

 

벽에 난 구멍(?)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고양이들.
벽에 난 구멍(?)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고양이들.

 

그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들이 발톱으로 벽을 긁어서, 찢어진 벽지를 감추려고 스티커를 붙였는데, 상상한 것보다 더 속아서 너무 귀엽다”며 사진 3장을 공개했다.

 

고양이 2마리는 마치 “발톱으로 벽을 긁었더니 벽에 구멍이 나버렸다옹.”이라고 말하듯 놀란 반응을 보였다. 둘은 한참 스티커를 바라보며, 마치 풍경을 감상하듯 눈을 떼지 못했다.

 

시큰둥하게 반응한 고양이.
스티커란 것을 알아차리고 시큰둥하게 반응한 고양이.

 

고양이들의 순수한 반응에 8일 현재 누리꾼 32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가 “하늘이 이렇게 파란 줄 몰랐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물론 스티커란 사실을 알고 시큰둥한 녀석도 있었다고 집사는 귀띔했다. 한편 편곡가인 집사는 고양이 에세이를 낸 작가이자 고양이 블로그 운영자이기도 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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