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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곰이 넘어트린 안전콘 다시 세워놓고 간 천사 야생곰

 

[노트펫] 야생곰이 쓰러져 있는 안전콘을 다시 제자리에 세워두고 가는 영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친구 곰이 넘어트리고 간 안전콘을 정리하고 제 갈 길을 간 야생곰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와 알래스카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마이클 마우로(Michael Mauro)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짧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는 도로 위를 걷고 있는 야생곰의 모습이 담겼다.

 

야생곰은 넘어져 있는 안전콘 옆으로 천천히 다가가더니 입과 앞 발을 이용해 안전콘을 세워놓고 유유히 제 갈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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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은 몇 년 전 자신이 촬영한 영상 중 일부분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알래스카 데날리 국립공원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던 중 마이클은 도로 위를 걸어가고 있는 야생곰 2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곰들이 도로변에서 벗어난 뒤 촬영을 하려고 조용히 뒤에서 녀석들을 쳐다보고 있었다.

 

도로 옆에 세워져 있는 안전콘을 본 앞서가던 곰은 그것을 앞발로 툭 쳐서 넘어뜨렸다. 이후 녀석은 흥미를 잃었는지 바로 자리를 떴다.

 

이에 마이클은 뒤쫓아 가던 곰이 그것을 계속 가지고 놀 것이라고 생각해 급히 촬영을 시작했다.

 

 

숨을 죽이고 곰의 다음 행동을 기대하던 마이클은 놀라서 입이 떡 벌어졌다.

 

뒤쫓아 가던 녀석이 쓰러져 있는 안전콘을 보곤 입과 발을 이용해 똑바로 세워두고 갔기 때문이다.

 

 

마이클은 "당신이 본 것처럼 이 곰은 틀림없이 책임감 있는 형일 것이다"며 "녀석은 어질러져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치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상을 통해 우리는 자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직접 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를 것이란 걸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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