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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보다 침대 사랑`..산책 끝나면 침대로 돌진하는 강아지

반려견 침대에 집착하는 미니어처 닥스훈트 킹.
반려견 침대에 집착하는 미니어처 닥스훈트 킹.

 

[노트펫] 반려견 침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매일 산책이 끝나면 침대로 돌진하는 반려견이 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퀸즐랜드 주(州) 골드코스트 시(市)에 사는 미니어처 닥스훈트 반려견 ‘킹’은 클레이 잭슨의 가족이 된 지 몇 달 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빠 잭슨은 킹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잠자기라고 단언할 수 있다.

 

잭슨은 “킹은 놀기 좋아하고, 사랑받길 좋아하지만, 긴 낮잠도 즐긴다”며 이 녀석이 가족이 된 첫날 선물받은 반려견 침대에 애착을 넘어서 집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킹은 잠자기를 먹기보다 더 좋아한다.
킹은 잠자기를 먹기보다 더 좋아한다.

 

킹은 밤에 털이 복슬복슬한 침대에서 푹 자고나서도 침대 밖을 나오지 않았다. 낮에도 오랜 시간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침대에 딱 붙은 것처럼 침대 위를 떠나지 않았다.

 

많은 개들이 먹을 것으로 동기 부여되는 데 반해, 킹은 침대에서 낮잠을 자겠다는 의욕으로 임무를 해냈다. 마치 킹은 낮에 일상생활을 할 때도 침대로 돌아갈 때만 손꼽아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입양 첫 날 선물 받은 반려견 침대.
입양 첫 날 선물 받은 반려견 침대.

 

견주의 말을 증명하듯, 킹은 매일 산책이 끝나면 침대로 쏜살같이 뛰어들었다. 잭슨은 “산책 후에 킹은 매번 그런다”며 “집으로 가는 길을 알기 때문에 산책 막바지에 더 빨리 달리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견주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킹의 산책 동영상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침대에 들어가고 싶어서 안달하는 킹이 귀엽다며 댓글을 달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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