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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혼자 버스 타고 강아지 공원 놀러 가는 리트리버..'전용 버스카드까지'

사진=Boredpanda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버스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승객의 정체가 화제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매일 혼자 버스를 타고 강아지 공원에 놀러 가는 리트리버의 사연을 소개했다.

 

시애틀에 사는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암컷 '이클립스(Eclipse)'는 매일 혼자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운동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약 두세 시간 후, 놀랍게도 이클립스는 다시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심지어 이클립스의 목걸이에는 전용 버스카드가 부착돼 있다.

 

 

이런 이클립스의 모습은 금세 화제가 됐고, 사람을 좋아하고 버스 탑승 매너까지 좋은 녀석은 금방 시애틀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게 됐다.

 

로비 로렌(Robbie Lauren)이라는 여성은 이런 이클립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이후 이클립스는 '시애틀의 버스 타는 개, 이클립스(Seattle's Bus Riding Dog)'라는 전용 페이스북 계정까지 생기며 인기견으로 등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클립스가 처음부터 혼자 산책을 한 건 아니라고.

 

 

로렌은 "과거 이클립스는 주인 제프 영(Jeff Young)과 함께 버스를 타고 공원을 다니곤 했는데, 어느 날 버스가 도착했을 때 조바심이 난 녀석이 주인보다 먼저 버스에 올라탔다"며 "버스가 그만 출발해버려 제프는 탑승하지 못했고, 뒤늦게 이클립스를 알아본 버스 기사가 녀석을 강아지 공원에 내려줬다"고 전했다.

 


다행히 제프가 서둘러 뒤따라왔지만 이미 혼자 산책의 맛을 알아버린 이클립스는 몇 차례 더 혼자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향했다는데.

 

결국 제프는 이클립스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해줬고, 그때부터 이클립스는 매일 버스를 타고 공원에 갔다가 꼭 두세 시간 후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단다.

 

버스 운전사들 역시 이클립스를 잘 알고 있다고.

 

로렌은 "이클립스는 그들을 미소 짓게 한다"며 "경찰도 버스 운전기사들의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녀석의 버스 탑승을 승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대부분의 승객들이 이클립스를 보는 것을 좋아하고, 종종 녀석의 옆에 앉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똑똑한 녀석이다", "부디 안전하게 다녔으면 좋겠다", "출근길에 저런 천사를 보면 하루가 행복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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