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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건넌 아이들 보호한 얼룩개..`주인이 없지, 의협심이 없냐`

조지아 공화국 항구도시에서 유기견 쿠르샤(빨간 원)가 길을 건너는 유치원생들을 지켜줬다.

 

[노트펫] 구소련에서 독립한 공화국 조지아에서 거리를 떠도는 개가 스스로 나서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치원 아이들을 보호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감동을 줬다고 미국 NBC4 지역방송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조지아 항구도시 바투미에서 유치원 교사로 보이는 여성 2명의 인솔 아래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넜다.

 

동영상에서 앞장선 교사가 인도에서 차량 통행을 살펴보는 사이에, 흑백 얼룩무늬 개가 갑자기 차도에 뛰어들었다. 이 개는 횡단보도 앞에 정차한 차를 향해 달려가서 짖으며, 횡단보도로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했다.

 

횡단보도 앞에 정차한 차를 향해 짖은 쿠르샤(빨간 원).

 

아이들이 교사 뒤에서 손에 손을 잡고 길을 건너자, 개는 아이들 옆에서 계속 짖으며 차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아이들을 호위했다.

 

어린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와중에 반대 차선에서 하얀 차가 지나가자, 개는 하얀 차를 향해 크게 짖었다. 차가 지나간 후 개는 아이들 곁에서 꼬리를 흔들면서 좌우를 살폈고, 이 개 덕분에 아이들은 무사히 길을 건넜다.

 

이 영상을 촬영한 베카 치나제는 이 동네 사람들이 이 개의 이름을 ‘쿠르샤’라고 부른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 21일 ABC뉴스 페이스북에 올라와 조회수 86만회를 기록하며, 미국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3만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1만회 넘게 공유됐다.

 

누리꾼들은 아이들 앞에서 차를 거칠게 몬 운전자들에게 분노하는 한편, 쿠르샤에게 크게 감동했다. 쿠르샤를 입양시켜야 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수잔 하드윅은 “이 녀석이 운전자들에게 ‘속도 좀 줄여라, 여기 어린애들이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며 정말 귀엽다고 칭찬했다. 데이비드 클디어슈빌리는 쿠르샤를 목격한 다른 영상을 첨부하고, 쿠르샤가 계속 이 길목에서 아이들을 지켜왔다고 댓글을 달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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