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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헤엄 못지않은 냥헤엄'..집사와 강아지 수영대회 참가한 고양이

 

[노트펫] 수영대회에 출전한 강아지들 사이에서 집사와 함께 '냥헤엄'을 선보인 고양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집사와 강아지 수영대회에 참가한 고양이 거스(Gus)를 소개했다.

 

매년 호주 스코틀랜드 아일랜드와 처치포인트 사이에서는 보호자와 강아지가 함께 출전하는 550m 수영대회가 열린다.

 

올해 개최된 행사에서는 약 70마리의 강아지들 사이에 11개월 된 고양이가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고양이 거스의 보호자 글렌 드루에리(Glenn Druery)는 "거스는 강아지랑 똑같다"며 "우리는 평소 함께 조깅, 수영, 산악자전거, 카약타기 등을 즐긴다"고 설명했다.

 

 

글렌의 설명에도 수영대회 주최 측은 마지막까지 거스의 참가를 주저했다.

 

아무리 물에 대한 친화력이 좋고 보호자와의 신뢰관계가 두터워도 고양이와 강아지는 같을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런 우려 속에서도 거스는 당당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수영대회에 참가했다.

 

 

거스는 글렌과 함께 수영을 하며 꽤나 많은 강아지들을 제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사히 결승선에 도착한 거스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강아지 레이스에서 역대 최초로 고양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글렌은 "몇 년 전 반려견 밥(Bob)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거스를 데려왔는데 하는 행동이 너무 강아지 같았다"며 "수영도 억지로 시킨 게 아니라 내가 해변으로 들어가니 따라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는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며 "거스의 출전을 계기로 강아지 레이스가 아니라 반려동물 레이스라고 불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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