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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쫓던 개` 지붕만 쳐다본 게 나을 뻔

래스롭 만테카 소방서가 지난 14일 나무 위에서 고양이를 쫓던 셰퍼드 반려견을 구조했다.

 

[노트펫]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는 속담과 달리 지붕 위까지 올라간 개가 있다. 하지만 혼자서 내려오지 못한다는 슬픈 결말을 맺고 말았다. 

 

저먼 셰퍼드 반려견이 고양이를 쫓아서 7.6m 높이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못 내려와서, 소방관이 구조했다고 폭스6 방송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래스롭 만테카 소방서는 지난 14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참여할 산타클로스를 소방차에 태워준 후, 특별한 구조에 나섰다.

 

소방서는 이날 견주의 신고를 받고 모스데일 로드로 출동했다. 저먼 셰퍼드로 보이는 개가 고양이를 쫓아서 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돼버렸다.

 

고양이만 보고 올라갈 때는 몰랐는데, 막상 셰퍼드가 내려오려고 보니 너무 높아서 못 내려가고 나뭇가지 위에 주저앉았다. 셰퍼드가 버티는 바람에, 혼자 충분히 내려갈 수 있는 고양이도 나무 위에 갇힌 신세가 됐다.

 

자신을 구조해준 소방관과 기념사진을 찍은 셰퍼드 반려견.

 

나뭇가지 높이는 25피트(약 7.6m)로 건물 2~3층 높이 정도 됐다. 소방관들은 사다리를 사용해서 셰퍼드를 무사히 구조했다. 그 덕분에 고양이도 나무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고 한다.

 

래스롭 만테카 소방서는 구조 당일 페이스북에 셰퍼드 사진 5장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소방관들에게 고맙다며, 나뭇가지 위에서 대치한 개와 고양이가 귀엽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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