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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실력 뽐내러 사이클 경주 난입한 강아지.."나도 잘 뛰개!"

사진=Cyclingweekly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힘차게 페달을 밟는 선수들의 뒤를 강아지는 바짝 쫓았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사이클링 위클리(Cyclingweekly)는 사이클 경주가 열리는 경기장에 난입한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자전거 경기의 한 종류인 사이클로크로스(cyclocross)는 울퉁불퉁하고 험난한 비포장도로, 진흙, 어떤 구간에서는 자전거를 들고 달려야 하는 힘든 코스를 통과해야 한다.

 

특히 선수들은 날씨가 추운 겨울에 열리는 사이클링 행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 벨기에 플레미쉬 오베르세(Flemish Overijse)지역의 드루이벤크로스 (Druivencross) 경주에 참가한 선수들은 추위와 싸울 뿐 아니라 코스에 난입한 강아지를 피하느라 치러야 했다.

 

사이클로크로스 세계 챔피언 마티유 반 데르 포엘(Mathieu van der Poel)을 포함한 라이더들이 한 바퀴 더 돌기 위해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경기장에 갑자기 강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다.

 

강아지는 줄을 매고 있는 상태였는데, 주인이 실수로 끈을 놓친 듯했다.

 


 

수많은 관중들과 달리는 사이클 사이에서도 겁을 먹기는커녕 잔뜩 신이 나 보이는 강아지.

 

이윽고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선수들을 따라 달리기 시작했고,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바짝 추격했다.

 

관중들과 진행요원들은 강아지를 잡으려 했지만,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선수들의 곁을 따라 달렸다.

 

뒤따르던 선수들은 강아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방향을 바꿔야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행히 선수들과 강아지 모두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 데르 포엘이 우승 차지하며, 경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아지 달리기 실력이면 순위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강아지가 사이클만큼 빠를 줄은 몰랐다", "강아지 다칠까 봐 피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혹시 사고라도 날까 봐 마음 졸이며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전거 경주에서 강아지가 문제를 일으킨 전례가 없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7년, 사이클 선수 피터 사간(Peter Sagan)은 경기 중 개가 길을 막아 회피행동을 취해야 했다.

 

경기 후 그는 "나는 개를 사랑하지만 선수의 안전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2007년 세계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라고 할 수 있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에서는 라이더 한 명의 앞바퀴와 래브라도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 드루이벤 크로스 경기 이후에도 선수들과 강아지의 안전을 위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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