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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코·송곳니까지 생전 그대로'..시베리아서 발견된 1.8만년전 강아지

시베리아 영구동토대에서 발견된 1만8000년 전 개과 동물 도거.

 

[노트펫]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에서 영구적으로 얼어붙은 땅에서 1만8000년 전 강아지가 송곳니와 코는 물론 털까지 완벽히 보존된 채 발견됐다.

 

시베리아 영구동토대에서 1만8000년 전 강아지가 얼어붙은 상태로 거의 완벽히 보존된 채 발견돼, 과학자들이 크게 놀랐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시베리안 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생후 2개월령 개과 동물 수컷은 지난 2018년 여름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수도 야쿠츠크 동북쪽 인디기르카 강 인근 동토에서 이빨, 코, 콧수염, 털 등이 그대로 보존된 채로 발견됐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어린 동물에게 ‘도거(Dogor)’란 이름을 붙여줬다. 야쿠트족 언어로 친구라는 뜻이다. 도거의 사인은 확실치 않지만, 구석기시대 후기에 숨진 것으로 추정했다.

 

1년 내내 얼어붙은 땅 덕분에 도거의 이빨과 코, 콧수염까지 고스란히 보존됐다.

 

러시아 북동연방대학교(NEFU) 산하 응용생태학 북부연구소의 세르게이 페도로프 박사는 어린 개과 동물이 강아지인지, 새끼 늑대인지 확인하기 위해 유럽 최대 개과동물 DNA은행인 스웨덴 고생물유전학센터(CPG)에 이 동물의 표본을 제공했다.

 

그러나 스웨덴 과학자들은 현재까지 DNA 검사로 빙하시대 개인지, 늑대인지, 아니면 늑대에서 개로 진화하는 과도기인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1만8000년 된 동물이란 점을 확인했다.

 

CPG는 트위터에서 “현재까지 우리는 도거의 게놈(유전체) 염기서열을 2배로 배열했지만, 그것이 늑대인지 개인지 말할 수 없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과학계에서 1만5000~4만년 전에 멸종된 늑대 종(種)이 진화해 현재의 개가 됐다는 학설이 있다. 더 이전 시기에 늑대가 개로 진화했다는 설도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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