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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괴물이라 불리던 유기견..사랑받고 '털뚠이' 강아지로 변신

 

[노트펫]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멸시를 당하던 유기견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놀라운 변화를 보였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동네에서 해골 괴물이라고 불리던 유기견의 사연을 전했다.

 

마케도니아의 한 외딴 마을에서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유기견이 발견됐다.

 

 

녀석은 머리 위를 제외한 모든 곳에 털이 없었으며 너무 말라 뼈 마디마디가 도드라져 보였다.

 

마을 사람들은 그 유기견이 병을 퍼트릴 것이라며 괴물이라고 불렀고 일부러 피해 다녔다.

 

이 소식을 접한 동물 구조단체 '세이빙 마케도니안 스트레이스(Saving Macedonian Strays)'는 녀석을 구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갔다.

 

 

구조 후 녀석의 상태를 체크해보니 심한 흡윤개선(기생충에 의해 생기는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

 

워낙 상태가 심각했기에 구조단체원들은 녀석이 새 가족을 찾는 것은 고사하고 목숨을 건지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기적이 일어났다. 단체원들의 관심 속에서 강아지는 기력을 차렸고 피부병 치료가 잘 돼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이후 해골 괴물이라는 별명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탐스러운 털을 갖게 된 녀석은 착실히 몸무게도 늘려 50kg을 찍었다.

 

녀석의 사연을 들은 엘리자베스 벨(Elizabeth Bell)은 곧바로 마케도니아에 방문해 강아지의 가족을 영국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녀가 스코틀랜드 국경 쪽에 위치한 컴브리아에서 '페니 존스 애니멀 호스피스(Penny Jones Animal Hospice)'를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단체는 흔쾌히 허락했다.

 

엘리자베스는 "녀석은 영국으로 이동 후 잘 정착했고 이어 새 가족을 만났다"며 "처음에는 낯을 가리더니 곧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렸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강아지에게 벤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줬다"며 "이젠 아무런 걱정없이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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