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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말이 다시 불 속으로 뛰어든 이유.."손주 구해야 해요!"

사진=Aol.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최근 캘리포니아주 전역을 휩쓴 대형 산불 현장에서 연기와 불길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낸 영웅들의 영웅담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그리고 모든 영웅이 사람인 것은 아니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미국 미디어 Aol.은 산불 현장에서 구조된 말 한 마리가 다시 불 속으로 뛰어든 사연을 소개했다.

 

6일 아침, CBS LA의 한 뉴스팀은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의 도시 시미 밸리(Simi Valley)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를 취재하고 있었다.

 

동물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벤투라 카운티(Humane Society of Ventura County)와 자원봉사자들, 최초 화재 목격자들은 화재의 위협을 받고 있는 건물에서 말들을 구하기 위해 일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은 그때였다.

 

이미 건물에서 구조된 암컷 말 '프리타(Prieta)'가 다시 매캐한 연기가 치솟는 곳으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질주하는 것이  CBS LA 카메라에 포착됐다.

 

프리타는 여전히 건물 안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두 마리의 다른 말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구조된 곳으로 되돌아가는 것이었다.

 


CBS LA의 조지 위플 주니어(George Whipple Jr.)는 자신의 트위터에 "화재에 갇힌 두 마리의 다른 말들을 구하러 되돌아가는 믿을 수 없는 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라는 설명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에서 먼저 구조된 프리타는 시커먼 연기가 나는 곳으로 향하다 뒤늦게 달려 나온 두 마리의 다른 어린 말들을 만나 무사히 함께 되돌아왔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의 누리꾼들은 "진짜 사랑이란 이런 것", "너무나도 감동적이다", "무서웠을 텐데 용감한 영웅",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기를"이라며 용감한 말의 행동에 감동했다는 반응이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타가 달려가 구하려 한 말들 중 한 마리는 '오닉스'라는 이름의 수컷으로, 프리에타의 손자라고 한다.

 

현장에서 구조된 말들은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프리타와 오닉스 역시 시미 밸리의 한 목장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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