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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비포·애프터?..피부병 개에서 심쿵 강아지로

주인의 방치로 옴진드기증에 걸린 강아지 허니(왼쪽 사진).

이제 테라로 개명하고 위탁모의 집에서 옴진드기증을 완치했다(오른쪽 사진).

 

[노트펫] 견주의 방치로 털이 다 빠진 피부병 강아지가 위탁모의 사랑 덕분에 3개월도 안 돼 강아지 모델처럼 귀여운 강아지로 변신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에서 수의보조사로 일하는 제시 드프리타스(21세)는 동물병원에서 한 견주가 데려온 강아지 ‘허니’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개선충이 유발하는 피부병 ‘옴진드기증(mange)’에 걸린 탓에 피부가 거의 다 보일 정도로 털이 다 빠져있었다. 옴진드기증은 주로 버려진 개들이나 방치된 반려견에게서 볼 수 있는 병으로, 강아지 허니가 얼마나 심각한 환경에서 살았는지를 말해줬다.

 

동물병원에 처음 왔을 당시 테라의 심각한 상태.

 

드프리타스는 “수의사 선생님이 만약 동물병원이 허니를 맡지 못하면, 허니는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말하셨다”며 “나는 그 개를 위탁받아서 돌보겠다고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당시 드프리타스의 어머니는 고양이 4마리와 반려견 1마리를 키우는 그녀에게 그 강아지를 돌볼 자신이 있는지 재차 물었다. 그녀는 어머니를 설득했다. 또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의 도움과 우여곡절 끝에 허니는 지난 8월부터 드프리타스의 집에서 살게 됐다.

 

테라는 위탁모의 사랑 덕분에 몰라보게 달라졌다. SNS 스타 강아지들처럼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테라.

 

그리고 3개월도 안 된 지금 옴진드기증을 완치하고 몰라볼 정도로 변신했다. 이름도 허니에서 테라로 바뀌어서, 정말 서로 다른 강아지 같았다. 처음에 테라는 화도 많고, 잘 물었지만, 이제는 장난기 많고 누구보다 다정한 강아지가 됐다.

 

드프리타스는 “테라는 놀라운 녀석으로 가장 친절하고 다정한 반려견”이라며 “정말 잘 회복해줬고, 테라의 눈을 보면 테라가 더 행복해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기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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