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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처럼 보이게 하려고 강아지들 염색시킨 中 애견카페 주인

 

[노트펫] 한 애견카페 주인이 자신의 반려견 6마리를 검은색과 흰색으로 전신 염색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강아지들을 판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염색을 시킨 애견카페 주인에 대해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청두 시에서 애견카페를 운영 중인 황(Huang) 씨는 판다로 유명한 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함께 살고 있는 6마리의 차우차우를 염색시키기로 결심했다.

 

 

그는 완벽한 판다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강아지들을 전문가에게 맡겼고, 일본에서 직접 수입한 염색약을 사용하도록 했다.

 

황 씨는 1마리를 판다로 만드는데 총 25만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강아지들이 판다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 뒤 한 직원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SNS를 통해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이를 본 몇몇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리며 비판을 하자 주인은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는 13만원짜리 고급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판다처럼 보이도록 염색을 하는 것은 이미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아이들은 모두 부작용 없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고객들에게 판다 염색을 하고 싶으면 25만원을 내라고 얘기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는 "사실이 아니다"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피상적이고 추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사람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당에 강아지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동물보호단체 PETA는 "동물들은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는 도구가 아니다"며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PETA는 "염색약은 동물의 털, 피부, 코, 눈 등에 상당히 안 좋다"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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