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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반려견 괴질 확산..`40마리 확진`

개 21~25마리 사망 보도..당국은 공식 확인 없어

 

 

[노트펫] 노르웨이에서 며칠 사이에 원인불명의 반려견 질병이 확산돼, 개 40마리가 병에 걸리고 절반 넘게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르웨이 식품안전청(NFSA)은 개 40마리가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였고, 그 중 일부가 숨졌다고 밝혔다. 수도 오슬로에서 첫 사례가 보고된 후 최소 13곳에서 발병이 보고됐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며칠 사이에 숨진 개가 총 25마리라고 보도했지만, 당국은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은 상태다. 유로뉴스는 21마리가 숨졌다며, 병이 빠르게 악화돼 견주가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전에 숨진 사례도 많았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다. 노르웨이 수의학 연구소(NVI)는 숨진 개들 검시 과정에서 발견한 세균 2종이 이 질병의 원인인지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노르웨이와 인접한 나라인 스웨덴에서도 발병 사례가 나왔다고 스웨덴 일간지 GT가 전했다. 노르웨이 트론헤임 시(市)의 한 쇼에 참가한 스웨덴 개 한 마리가 동물병원에서 같은 질병으로 확진 받았다.

 

NVI 소속 병리학자들이 개 3마리에게서 내장 출혈 증상을 확인했다. NVI는 티푸스성 질환과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나 쥐약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레-헤르만 트로네루드 NFSA 대변인은 NRK와 인터뷰에서 이 질병이 “개에게 매우 심각해 보이지만, 아직까지 이 병이 전염되는지 아니면 일련의 개별 발병인지 모른다”고 말했다.

 

NFSA 당국은 견주들에게 반려견에게 목줄이나 몸줄을 채우고, 다른 개들과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또 개가 이상 증세를 보이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라고 권고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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