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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수의사의 보은`..아들 구한 은혜 반려견 치료로 갚아

[더 선 갈무리]

 

[노트펫] 영국에서 외과의사가 수의사 부부의 아기 생명을 구한 후, 수의사 부부가 외과의사의 반려견 생명을 구한 인연이 화제가 됐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 햄프셔에 사는 심장병 전문 수의사 하이디 페라신(38세)은 임신 20주차에 산부인과 검사에서 태아의 심장에 결함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초조한 기다림 끝에 아들 마티아가 출산예정일보다 2주 빨리 수도 런던에 있는 세인트 토마스 병원에서 태어났다. 마티아는 에블리나 아동병원으로 전원 됐고, 외과전문의 케이너 살리가 7시간 수술 끝에 생후 10일 된 아기 마티아의 생명을 구했다.

 

하이디는 “수술이 생각보다 더 길어져서 우리는 정말 걱정했다”며 “수술 후에 우리가 호흡기를 하고 수많은 선으로 연결된 마티아를 봤을 때 큰 안도로 눈물이 터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티아는 수술에서 회복해, 건강하게 자라 이제 4살이 됐다. 이들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위탁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남편 루카 페라신(54세)은 감사의 뜻으로 외과의사에게 반려견 진찰을 권유했다.

 

그런데 살리 박사의 프렌치 불독 반려견 ‘부두’가 동물병원 진찰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고 심장 결함 진단을 받게 됐다. 공교롭게도 아기 마티아와 같은 병에, 둘 다 나이도 같았다.

 

다른 점은 부두는 수술 없이 심장병을 치료했다는 점이다. 수의사 루카가 1년 안에 부두의 심장에 난 구멍을 치료했다. 살리 박사는 동물병원을 오가면서 페라신 가족과 친구가 됐다.

 

하이디는 “우리는 이제 친구가 되어서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고, 마티아는 부두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부른다”며 “멋진 점은 살리 박사와 외과 지식을 나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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