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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물원서 또 돌 맞은 대왕판다..`판다 깨우려고`

한 관람객이 베이징 동물원 아시안게임 판다하우스 울타리 안으로 돌(빨간 원)을 던져,

대왕판다 멍다가 놀라서 돌을 보고 있다. [웨이보 동영상 갈무리]

 

[노트펫] 관광객들이 중국 베이징 동물원에서 대왕판다에게 돌을 던진 동영상이 공분을 샀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최소 한 명이 7살 대왕판다 ‘멍다(萌大)’를 “깨우려고” 돌을 던진 동영상이 지난 14일 중국 최대 마이크로블로그 사이트 시나 웨이보(新浪微博)에 올라와, 조회수 1억6100만건을 기록하며 공분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멍다는 자신의 다리 사이로 떨어진 돌을 보고 깜짝 놀라서, 돌을 살펴보려고 다가간다. 관광객 중 하나가 놀라서 “누가 돌을 던졌냐?”고 묻는 소리도 들린다. 신징바오에 따르면, 영상에 담기지 않았지만, 약 30분 뒤에 더 큰 돌을 던진 관광객도 있었다고 한다.

 

 

 

중국 국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베이징 동물원은 공식 웨이보에서 멍다에게 아무 이상이 없고, 잘 먹고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베이징 동물원은 “사육사들과 조사관들이 매일 2번씩 멍다를 진찰하고 있다”며 “(사건 당시) 멍다의 상황이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 바로 사육사와 순찰인력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돌을 던진 관광객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에서 온 단체관광객으로, 베이징 동물원 출입이 금지됐다. 또 베이징 동물원은 이 단체관광객을 이끈 여행사에 일정 기간 출입을 금지하는 처분을 내렸다.

 

놀란 멍다가 돌을 살펴보고 있다. [웨이보 동영상 갈무리]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국보로 여기는 대왕판다에게 돌을 던진 관광객의 행위를 비판하는 한편, 베이징 동물원이 대왕판다들을 더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유리벽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베이징 동물원도 아시안 게임 판다 하우스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육사와 자원봉사자의 순찰 인력을 늘리고, 관람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4월 푸저우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12살 캥거루에게 뛰어보라고 벽돌을 던져, 캥거루가 심한 부상을 입었다. 또 지난해 7월 산시성 한중시 포핑현 보호구역에서 판다에게 돌을 던진 관람객이 바로 쫓겨났고, 출입금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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