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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로 간 집사` 대신해 친구냥 지켜준 고양이

2개월 전 주인이 죽고 집을 잃은 황색 고양이 대니(위)와 샌디.

 

[노트펫] 미국에서 고양이 2마리가 주인을 잃자, 한 고양이가 주인을 대신해서 다른 고양이를 지켜줬다고 미국 고양이 전문매체 러브 미아우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10살 황색 수컷 고양이 ‘대니’와 5살 싱가퓨라 종(種) 암컷 고양이 ‘샌디’는 2개월 전 미국 ‘오렌지 카운티 애니멀 케어’ 보호소에 들어왔다. 주인이 세상을 떠나고, 정든 집을 잃게 됐다.

 

항상 함께 했던 둘은 보호소에서 따로 지내야 했다. 낯선 환경에서 주인을 잃고 겁에 질려서 불안한 상태였다. 게다가 대니는 신장병 초기에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 받았고, 샌디는 3급 심(心)잡음 이상증세를 갖고 있었다.

 

대니가 잠자는 샌디를 지키고 있다.

 

‘프렌즈 포 라이프 레스큐 네트워크’의 공동설립자 재클린 디아모어가 둘을 맡으면서, 둘은 다시 함께 지내게 됐다. 현재 프렌즈 포 라이프는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시(市)에서 둘을 장기간 위탁할 가정을 찾고 있다.

 

둘은 항상 붙어 지낸다.

 

강한 유대감을 가진 둘은 정든 집을 잃은 후 더 똘똘 뭉쳤다. 덩치도 더 크고, 용감한 대니가 항상 샌디를 지켜줬다. 대니는 밤낮 샌디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면서, 샌디를 보호했다.

 

디아모어는 “대니가 샌디의 보호자”라며 “둘은 항상 고양이 침대 하나에 꼭 껴안고 지내다가, 내가 방에 들어가면 대니가 샌디 곁에 딱 붙어 서고, 샌디는 대니에게 머리를 파묻는다”고 귀띔했다.

 

새 집에 적응한 대니.

 

당연히 대니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었다. 디아모어가 대니의 콧잔등을 쓰다듬으면, 대니는 가르랑거리면서 디아모어의 손을 핥았다.

 

대니를 따라서 침대 밖으로 나온 샌디.

 

겁이 많은 샌디도 마침내 침대 밖을 나와서 집안을 돌아보기 시작했다. 물론 대니가 근처에 있을 때 이야기다. 디아모어는 “샌디는 수줍음이 많지만 다정하다”며 “5파운드(약 2.3㎏) 밖에 나가지 않아서, 내가 본 성묘 중에서 가장 작다”고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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