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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출입문에 목이 낀 래브라도..소방서 가서 겨우 뺐개!

[출처: 영국 메트로 갈무리]

 

[노트펫] 반려견이 고양이 출입문에 머리를 들이밀었다가 목이 껴서 소방서까지 가서 빼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메트로가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데번에 사는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루이스’는 고양이 출입문에 머리를 들이밀었다가, 문에 꽉 끼었다.

 

견주 필 미첼(57세)이 대문 앞에서 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고양이 출입문으로 머리를 내민 루이스를 발견했다. 견주는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그 사이 2살 반려견 루이스가 머리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문에서 플라스틱으로 된 고양이 문틀이 떨어져 나왔다. 몸은 자유로워졌지만, 목이 조이는 통에 보통 갑갑한 것이 아니었다.

 

견주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고, 루이스의 머리를 빼주려고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미첼은 데번 & 서머싯 소방서에 전화해서 도움을 청했고, 소방관들이 루이스를 데려오라고 제안했다. 미첼은 루이스를 소방서로 데려갔고, 소방관들은 톱으로 플라스틱 문틀을 잘라서 떼어냈다.

 

얄궂게도 견주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다고 한다. 이 고양이 출입문은 전에 이 집에서 살던 사람이 설치한 것이라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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