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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주인이 손수 만들어준 특별한 '친구'

사진=The Dodo 화면 캡처(이하)

 

[노트펫] 분리불안이 있는 반려견을 위해 주인은 특별한 친구를 선물했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분리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반려견의 주인이 자신과 닮은 인형 친구를 만들어준 사연을 보도했다.

 

유기견이었던 사라(Sara)는 새 가족 콜린(Colleen)을 만나 행복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사라는 최근 몇 년 동안 분리 불안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상냥한 성격의 사라지만, 주인인 콜린이 잠깐이라도 밖으로 나가면 사라는 공황 상태에 빠진다.

 

짖거나 헐떡거리고, 가구를 씹기도 하며, 그녀를 찾기 위해 집 전체를 끝없이 돌아다닌다.

 

한번은 콜린이 외출을 하자 문에 코를 대고 끊임없이 비벼대 상처가 나기도 했다.

 

 

자신만 없으면 불안해하는 사라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팠던 콜린은 사라를 안심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시도해봤다.

 

하지만 불행히도 CBD 오일, 상자 훈련, 여분의 긴 산책, 그리고 사라의 수의사가 처방해준 신경안정제까지 그 어떤 것도 사라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콜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라는 내가 없으면 늘 불안해했고, 그래서 외출을 할 때면 다른 사람을 집에 남겨두고 가거나 강아지 놀이방에 맡겨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콜린의 사촌은 콜린에게 특별한 아이디어를 줬다. 콜린이 없는 동안 사라가 안심할 수 있는 '가짜 콜린'을 만들어주라는 것이었다.

 

 

콜린은 인체 모형을 주문해 가능한 한 자신과 비슷하게 꾸민 후 자신의 냄새가 배도록 했다.

 

마침내 완성된 '가짜 콜린'을 사라에게 소개했다. 놀랍게도 '가짜 콜린'은 분리불안이 있는 사라를 안심시켜줬다.

 

 

콜린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마치 내내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소파에서 평화롭게 자고 있는 새라를 발견하곤 했다.

 

그녀는 "어느 날 화장실에 있는 가짜 콜린의 발에서 사라가 웅크리고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사라는 가짜 콜린이 있을 때까지 화장실 바닥에서 한 번도 잠을 잔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콜린에 따르면 사라가 가짜 콜린을 자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다만 친숙한 누군가와 함께라는 사실에 안심한 것 같다고.
 
물론 앞으로도 사라를 위해 긴 외출은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사라가 새로 생긴 친구 덕분에 더 이상 예전처럼 불안해하진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마음을 놓았다.

 

무엇보다 그녀는 이제 자신이 없을 때도 자신을 닮은 친구에게서 사라가 사랑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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