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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에게 찍소리 못한 겁냥이..`쟤만 보면 쫄아옹`

루나 "재스퍼 씨, 실례지만 내 침대에서 나와 주실 수 있으실까요?"

 

[노트펫] 토끼가 고양이의 침대를 차지해도, 나와 달라고 요구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던 '겁쟁이' 고양이의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라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이디 ‘@TheDreamGhoul’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고양이 ‘루나’와 토끼 ‘재스퍼’의 46초짜리 동영상을 올려, 조회수 31만8000건을 기록했다.

 

 

 

영상에서 루나가 조심스럽게 소파에서 내려와 자신의 침대를 차지한 재스퍼에게 다가가서 왼발을 살짝 대고 나와 달라는 뜻을 표시하지만, 재스퍼는 영문을 모른 채 침대를 지킨다. 그러자 루나는 주인에게 다가와 호소하지만, 주인은 웃느라 정신없다.

 

주인은 매셔블에 둘의 역학관계를 보는 것이 재미있다며 “재스퍼는 (토끼 나이로 100세에 해당하는) 10살이라 나이 들어서 침대를 지키길 좋아하지만, 재스퍼는 아예 루나의 원한을 의식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주인은 “나는 아마 세 달 전에 그 침대를 루나에게 사줬지만, 루나는 토끼가 침대를 좋아할 때까지는 무관심했다”며 “이제 침대는 루나가 좋아하는 장소가 됐다”고 귀띔했다.

 

루나 "재스퍼만 보면 쫄아옹."

 

신기한 점은 루나가 고양이들은 물론 개와 사람까지 괴롭히는 말썽꾸러기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위탁가정을 떠돌다가, 현재의 집에 머물게 됐다.

 

그런데 이 집에 머문 첫 날부터 유독 토끼 재스퍼를 무서워해서 꼼짝하지 못했다고 한다. 루나가 재스퍼에게 다가가는 경우는 재스퍼가 토끼장 안에 있을 때뿐이었다고 한다. 덩치도 훨씬 크고 성격도 고약한 루나가 재스퍼에게 약한 이유는 주인도 모르는 미스터리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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