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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경비견 침대에서 새해 맞이한 만취男

반려견 벤튼과 벤튼의 침대. [WTMJ 방송 갈무리]

 

[노트펫] 견주가 새해 첫날 체중 59㎏의 경비견 침대에서 만취한 20대 청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미국 ABC 뉴스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견주 린 사버는 지난 1일 오전 5시15분경 미국 위스콘신 주(州) 워케샤 시(市) 자택에서 일어나 3살 사우스 아프리칸 마스티프 반려견 ‘벤튼’의 침대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낯선 남성이 체중 130파운드(약 59㎏)의 벤튼과 함께 트윈 사이즈 매트리스 위에서 곤히 자고 있었다. 벤튼은 그 청년 위에서 편안하게 잠들었고, 매트리스 주변에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털모자, 지갑 등이 흩어져 있었다.

 

사버는 “그때 집안이 어두웠고, 그 남자는 내 반려견의 담요를 덮고 있었다”며 “그가 내 아들처럼 머리색이 어둡고, 덩치도 비슷했기 때문에 나는 (아들인 줄 알고) 가까이 가서 봤고, 아들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버의 21세 아들은 지난해 12월31일 저녁 시내에 외출했고, 아들이 돌아온 줄 알았던 것.

 

견주 린 사버와 반려견 벤튼. [ABC뉴스 갈무리]

 

그날 사버의 집에 함께 있던 친구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사버와 친구는 조용히 주방으로 가서 숨은 뒤에 경찰에 신고한 후, 경찰을 기다렸다.

 

경찰이 바로 출동해서, 그 남성을 깨웠다. 사버는 “그도 우리 집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상당히 놀랐다”며 “그가 미안해하면서 실수로 그랬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그 남성의 집까지 동행했고, 그의 집은 사버의 집에서 두 집 떨어진 곳에 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31일 과음을 했고, 그 탓에 집을 잘못 찾은 것이었다. 24세 청년과 어머니는 다음날 바로 사버의 집에 찾아와서 사과했다고 한다.

 

벤튼의 매트리스. [WTMJ 방송 갈무리]

 

견주는 그날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 탓에 문이 잠겨 있었는지 열려 있었는지 확실치 않았다고 한다. 술 취한 청년이 들어온 것을 보면, 문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견주는 안도했다. 남성이 그들을 해치지 않은 것에 대해서가 아니라 벤튼이 그 남성을 해치지 않은 데 대해 다행이라고 여긴 것. 사버는 “내 반려견은 영리해서, 이 젊은이가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것을 알았던 것 같다”며 “나는 단순한 실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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