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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목숨 2번 구한 고양이..구조해준 단체에 기부까지

고양이 메릭은 당뇨병을 앓는 주인의 목숨을 두 번이나 구했다.

 

[노트펫] 당뇨병을 앓는 주인의 목숨을 2번이나 구한 고양이가 상금 5000달러(약 562만원)를 받아서, 자신을 구조한 동물단체에 기부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인 리카 칸라인은 ‘오스틴 펫츠 얼라이브’에서 생후 8주 된 회색 새끼고양이를 입양해, ‘메릭’이라고 이름 지어줬다.

 

메릭은 칸라인 부부와 함께 산 지 몇 달 만에 리카의 혈당이 너무 떨어지면 귀신같이 알아챘다. 메릭은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았지만,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인 혈당 수치를 감지할 수 있었다.

 

고양이 메릭을 안고 있는 주인 리카 칸라인.

 

리카가 잠들어서 혈당이 떨어진 것을 모를 때, 항상 메릭이 리카에게 알려줬다. 리카는 “메릭이 울면서 내가 깰 때까지 내 입술, 귀, 코 등을 핥으며 약하게 문다”고 설명했다. 메릭 덕분에 리카는 잠에서 깨서 약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메릭이 깨워도 리카가 잠에서 깨지 못한 적이 두 차례 있었다. 그때 메릭은 리카의 남편을 깨워서, 리카에게 약을 주게 했다. 메릭이 없었다면, 리카는 그 밤을 넘기지 못했을 것이다.

 

리카는 “내 혈당 수치가 위태롭게 떨어졌을 때 나는 일어날 수 없었다”며 “메릭이 내 남편에게 가서 남편을 깨워서 나에게 약을 주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메릭의 집사 리카 칸라인(왼쪽 4번째)이 메릭을 대신해서 상금을 수상했다.

 

미국 2위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코(Petco)가 세운 펫코 재단은 충성스러운 고양이 메릭에게 홀리데이 위시스 캠페인 상금 5000달러를 수여했다. 메릭과 집사 리카는 그 상금을 메릭을 구조해준 오스틴 펫츠 얼라이브에 기부했다.

 

한편 펫코 재단은 19일까지 투표를 받아서, 캠페인 수상 동물들 가운데 1위부터 5위까지 추가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펫코 재단은 올해 홀리데이 위시스 캠페인을 통해 상금 75만5000달러(8억5000만원)를 수여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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