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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견주 깨워 가족 구한 충견

화재 위기에서 가족을 구한 반려견 벨라. [BBC 갈무리]

 

[노트펫] 한밤중에 네 가족의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지만, 반려견이 짖어서 견주를 깨운 덕분에 가족 모두 무사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와 ITV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 제인 잭슨(33세·여)은 영국 웨일스 스완지 시(市)에 있는 자택 2층 침실에서 깊이 잠들었다. 두 딸 니아(9세)와 이바(6세)도 2층 각자의 방에서 꿈나라로 갔다. 남편 브래들리 잭슨(32세)은 1층 소파에서 영화를 보다가 거기서 잠을 청하기로 했다.

 

밤 11시경 아내 니콜라는 갑자기 잠에서 깼다. 반려견 ‘벨라’가 짖는 소리에 정신이 든 니콜라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거실 문을 열자 검은 연기가 자욱했다.

 

놀란 니콜라는 다급하게 2층으로 올라가서 두 딸을 깨워서, 집 밖으로 탈출했다. 니콜라는 남편을 구하러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다.

 

니콜라는 “나는 울면서 소리 질렀지만, 어리석은 결정이라 할지라도 집으로 돌아가야만 했다”며 “나는 달려 들어가서 남편의 팔을 끌고 나오려고 애썼고, 운 좋게도 우리의 모든 이웃들이 도우려고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있던 거실이 까맣게 그을렸다. [BBC 갈무리]

 

밤 11시 넘어서 소방차가 바로 출동했고, 소방관들이 잭슨 가족의 집 화재를 진압하면서 침대 베개 밑에 숨은 벨라를 구조했다. 화재 원인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조명에 불이 붙은 탓이었다.

 

니콜라는 “내 반려견 벨라를 계속 칭찬해줬다”며 “바보같이 들리겠지만 벨라는 매우 영리해서 말 그대로 우리 가족의 목숨을 구했다”고 벨라에게 감사했다.

 

잭슨 가족은 장기간 머물 곳을 구할 때까지 그 지역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다. 이웃들이 돌아가며 음식, 옷, 기부금 등으로 가족을 돕고 있다고 한다.

 

벨라를 안고 고마워하는 견주 니콜라. [BBC 갈무리]

 

한편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을 설치할 때, 전선 피복이 벗겨진 곳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형 조명은 과열될 위험이 있어서 신형 조명으로 교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 크리스마스 트리 실내용 조명을 절대로 야외에서 사용해선 안 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 조명에 차단기가 있는 소켓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플러그를 너무 많이 꽂아서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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