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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 자동세차기로 `등 쓰담` 받은 유기견

주유소 자동 세차기에 등을 슬쩍 들이민 유기견 린다. [뉴스 동영상 갈무리]

 

[노트펫] 주유소 자동 세차기를 자신의 등을 쓰다듬는 기계로 이용한 터키 유기견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터키 영자지 허리에트 데일리뉴스를 인용해 소개했다.

 

터키 이즈미르 주(州) 이즈미르 시(市)에는 정말 영리한 개가 있다. 주인 없는 저먼 셰퍼드 믹스견 ‘린다’는 한 주에도 여러 차례 한 주유소 세차장을 찾아, 자동 세차기를 등을 쓰다듬어주는 용도로 활용한다.

 

누군가의 말이었다면, 허풍으로 치부했을 일. 아이디 ‘@clintfalin’이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린다의 동영상을 올려, 457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9만건에 가까운 리트윗에 ‘좋아요’ 37만회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린다는 세차장 입구에서 하얀 자동차가 세차기에 들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기다리다가, 차를 닦기 위해 아래로 내려온 롤러에 슬쩍 등을 갖다 댄다.

 

댓글에 자동세차기가 등 쓰다듬는 기계(Petting Machine)가 됐다는 농담이 나오는가 하면, 깨끗하고 행복해 보이는 외양 덕분에 유기견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러나 한 누리꾼은 린다의 귀에 달린 표식을 볼 때 지역 보호소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은 유기견이 맞다고 판단했다. 아마 주민들이 돌봐줄 것이라고 추측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 동영상 하나로 린다는 단숨에 스타견으로 떠올랐다. 린다가 스스로 필요한 것을 잘 해결하고 있지만, 어서 입양돼서 주인이 린다의 등을 다정하게 쓰다듬어주길 누리꾼들이 한 목소리로 바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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