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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도 모른 욕조 세입자의 정체는 '악어'였다

사진=The Dodo 화면 캡처

 

[노트펫] 집주인도 모른 욕조 세입자의 정체가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텅 빈 집 욕조 안에 살고 있던 건 다름 아닌 '악어'였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한 아파트 욕조 안에 악어 한 마리가 담겨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어있어야 할 아파트의 방 욕조에는 집주인도 알지 못하는 '악어' 세입자가 살고 있었다.

 

길이가 무려 180cm가 넘고, 무게 약 70kg에 달하는 크기의 악어가 도심 한복판 아파트의 뜨거운 욕조 안에 몸을 담그고 있었던 것이다. 

 

 

지역 동물 관리 공무원들에 따르면, '캣피쉬(catfish)'라는 이름의 이 악어는 아파트 세입자인 션 케이시(Sean Casey)가 4년 동안 애완용으로 불법 사육한 악어였다.

 

케이시는 "캣피쉬는 커서 껴안기에 좋다"며 "특히 항상 웃는 게 커다란 매력이다"고 말했다.

 

케이시가 캣피쉬를 얼마나 좋아하는지에 관계없이, 악어는 미주리를 포함한 미국의 여러 주에서 사육이 법으로 금지돼있다.

 

아파트에서는 악어뿐 아니라 두 마리의 보아뱀과 몇 마리의 토끼가 발견되기도 했다.

 

케이시가 정확히 어디서 동물들을 분양받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불법 거래를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육을 법으로 금지했음에도 온라인상에서 거래상들에게 야생동물을 구입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야생에서 악어는 시속 32km까지 헤엄칠 수 있는 숙련된 사냥꾼이다. 하지만 그런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지고도 악어는 화장실 욕조에 갇혀 살아야 했다.

 

다행히도 지역 동물 관리 공무원들은 야생 동물 전문가로부터 도움을 받아 악어를 뜨거운 욕조에서 트럭으로 안전하게 옮겨 보호소로 이동시켰다.

 

악어는 안락하고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지내게 될 것이다. 또한 아마도 생애 처음으로 수영을 하며 멋진 수영 실력을 뽐낼 수도 있을 것이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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